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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재미 위해 동물원에 평생 갇혀 살다가 '우울증' 걸린 동물들 (사진)

우리 안에 갇혀 평생을 보내야하는 동물들의 우울한 표정이 담긴 사진이 공개됐다.

인사이트Jo-Anne McArthur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평생 동물원 우리에 갇혀 살아야 하는 동물들의 슬픈 표정이 담긴 사진이 공개됐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각국의 동물원과 수족관에서 촬영된 동물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 몇 장을 소개했다.


캐나다 오타와 출신의 사진작가 조앤 맥아더(Jo-Anne McArthur)는 20여 개 국을 돌아다니며 울타리 안에 갇혀 야생성을 잃어버린 동물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인사이트Jo-Anne McArthur


사진 속 동물들은 우울해 보이는 표정으로 유리창 밖을 바라보고 있거나 몸을 웅크리고 있다.


밖으로 나가고 싶다는 듯 몸의 일부를 철창 바깥으로 뻗어도 보지만 그것이 전부일 뿐. 그들은 자유를 만끽할 수 없다.


조앤은 "사진을 통해 '동물원의 윤리'에 관해 이야기하게 만들고 싶었다"며 "우리가 동물들을 보는 '방식'에 의문을 제기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Jo-Anne McArthur


이어 "동물들은 마치 포로처럼 울타리나 유리창 안에 갇혀있다. 이런 감금 행위가 사람들의 일시적인 즐거움을 위해 이뤄져야 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최근 미국 신시내티 동물원 고릴라 총격 사건을 포함해 몇몇 사육사들의 비윤리적인 동물 학대로 동물원에 관한 논란이 커진 적이 있다.


한편 조앤은 사람들이 차마 보지 못하고 있는 우리 속의 동물들을 보여주는 'A capt of Captivity'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매년 자신이 찍은 사진을 SNS를 통해 공유하고 있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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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Jo-Anne McArth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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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