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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난 8층 리조트 객실을 일일이 찾아가 110명을 대피시킨 경찰관

불이 난 리조트의 1층부터 8층까지 투숙객 110명의 객실을 일일이 뛰어 다니며 화재 인명피해를 막은 두 경찰관의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다.

via 폴인러브(경찰청) facebook

 

불이 난 리조트의 1층부터 8층까지 투숙객 110명의 객실을 일일이 뛰어다니며 화재 인명피해를 막은 두 경찰관의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1월 15일 강원도 속초시 조양동을 순찰 중이던 속초경찰서 청초지구대 조학노 경위와 김철한 경사는 하늘 위로 퍼지는 검은 연기를 발견했다.

 

조 경위와 김 경사는 근처 영랑리조트 건물 옥상에서 불이 나는 것이라 보고 급히 순찰차를 돌렸다.

 

리조트에 가까이 다가가자 불은 훨씬 더 커지고 있었다. 이들은 다급히 119에 신고를 했지만 두 사람의 휴대폰이 모두 먹통이 되어 전화 연결이 되지 않는 것이었다.

 

더는 시간을 지체할 수 없었던 두 경찰관은 리조트 안으로 뛰어들어갔다.

 

이들은 카운터에 있는 직원을 붙잡고 '옥상에 불이 났으니 대피 방송을 해달라'고 소리쳤고 건물 내 엘리베이터를 타지 못하게 했다.

 

그 후 조 경위는 투숙객 명단을 건네받은 뒤 김 경사와 함께 1층부터 8층까지 힘겹게 계단을 뛰어 올라가며 43개의 투숙실을 일일이 찾았다. 

 

이들은 직접 방문을 두드리고 호루라기를 불어 위험을 알렸고 투숙객 110명을 모두 안전하게 대피시켰다.

 

건물 옥상은 삽시간에 불에 타 잿더미가 됐다. 두 경찰관의 빠른 판단과 조치가 없었다면 자칫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사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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