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4일(수)

전주 카페서 매일 '모닝커피' 마시는 강아지 백구의 남다른 '가족사랑'

인사이트SBS 'TV동물농장'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매일 아침 카페를 찾아와 모닝 커피를 마시는 강아지가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일 방송된 SBS 'TV동물농장'에서는 전주의 한 카페에 아침마다 찾아와 커피를 마시는 강아지 백구가 소개됐다.


이날 전라북도 전주의 한 카페 사장은 의문에 한 단골손님이 있다고 제보했다. 그 손님은 바로 강아지 '백구'.


카페 직원은 매일 아침 방문하는 백구에게 애견 전용 우유로 만든 커피인 '퍼프치노'를 만들어 가져다줬다.


인사이트SBS 'TV동물농장'


언제부턴가 카페에 끼니때만 되면 오는 백구를 위해 사료까지 챙겨주며 돌봐주는 카페 사장님.


그러나 카페 출입구를 문지기처럼 지키고 있는 백구 땜에 불편을 겪는 손님들이 있어 카페 사장은 곤란함을 드러냈다.


밥으로 유인하는 등 아무리 어르고 달래도 백구는 카페 앞을 드러누워 비킬 생각을 하지 않는다.


영업시간 내내 요지부동으로 앉아있던 백구는 카페가 끝나면 그제야 일어나 어디론가 사라진다.


인사이트SBS 'TV동물농장'


제작진이 따라가보니 백구는 주인 없는 떠돌이 노숙견이었다.


게다가 백구는 사랑하는 아내 누렁이를 비롯해 새끼 두마리와 함께 컨테이너 주변에서 살고 있었다.


앞서 백구 가족은 새끼 두마리를 잃는 안타까운 사연이 있었다.


원래 네 마리의 새끼를 키우고 있었던 백구와 누렁이지만, 비 오는 날 새끼 두 마리가 수로에 빠져 세상을 떠났던 것이다.


인사이트SBS 'TV동물농장'


이에 컨테이너 밑에 숨겨두고 남은 새끼 2마리를 키우고 있던 백구는 카페에서 받은 족발 조각을 들고 가족들에게 돌아가 음식을 나눠줬다.


그리고 가족을 지키기 위해 백구는 컨테이너 근처에서 밤을 지새우며 가장으로서 역할을 수행했다.


백구 가족의 슬픈 사연에 전문가와 'TV동물농장' 제작진은 백구와 누렁이, 새끼들을 안전하게 구해냈다.


현재 구조된 백구와 어린 새끼 강아지는 사랑으로 보살펴줄 가족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SBS 'TV동물농장'


Naver TV 'TV동물농장'


목줄 조이는 고통에도 새끼 지키는 어미 백구의 모성애 (영상)SBS 'TV 동물농장'에서는 목줄에 묶여 고통스러운 가운데에서도 새끼 강아지부터 챙기는 강아지 백구의 사연이 그려졌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