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저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은 무리수 간접광고 6가지

(좌) KBS 2TV '내일도 칸타빌레', (우) KBS 2TV '후아유 학교 2015'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극의 흐름을 방해하는 드라마 속 무리수 PPL이 화제다.

드라마가 아닌 한 편의 광고를 본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하는 장면들이 있다. 

바로 드라마 속 간접광고(PPL)다. 

극의 흐름에 잘 녹아든 PPL은 문제 될 게 없지만, 극 내용과 상관없이 등장하는 PPL은 시청자들의 드라마 몰입을 방해한다.

보고 나면 어이없어 '실소'가 터진다는 무리수 PPL을 모아봤다. 

1. KBS 2TV '내일도 칸타빌레'

KBS 2TV '내일도 칸타빌레'

'내일도 칸타빌레' 중 차유진(주원 분)이 요리하는 장면에서 주방 찬장을 열자 참치캔이 가득 찬 화면이 잡히면서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흡사 마트 진열대를 보는 듯 했다.

KBS 2TV '내일도 칸타빌레'

2. SBS '용팔이' 

SBS '용팔이' 

'용팔이'에서 용팔이(주원 분)는 돌연 방을 구해야 한다며, 한여진(김태희 분)의 폰을 빌려 직방 앱을 실행한다.

해당 장면은 드라마 주인공인 배우 주원이 당시 직방의 모델로도 활동하던 시기여서 더욱 화제가 됐다.

3. KBS 2TV '후아유 학교 2015'

KBS 2TV '후아유 학교 2015'

'후아유 학교 2015'에서 아버지(전노민 분)와 갈등한 태광(육성재 분)은 집을 뛰쳐나가 '전동휠'을 탄다. 

꽤 진지한 장면이었으나 예상치 못한 '전동휠'의 등장에 시청자들은 당황하고 만다.

종영 후 육성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신에 대해 "과거 정우성의 ‘비트’ 속 오토바이 신을 생각했는데, 마침 PPL이 들어왔다"며 "그 장면 이후로 잘 팔리기는 했다"고 회상했다. 

KBS 2TV '후아유 학교 2015'

4. MBC '내 딸 금사월'

MBC '내 딸 금사월'

김장철을 앞둔 시기에 '내 딸 금사월'에서는 최마리 (김희정 분)와 신득예(전인화 분)가 김치를 통에 담고 강만후(손창민 분)은 이를 도와주는 상황이 그려졌다.

그다음 신에서 김치통을 김치냉장고에 넣고 냉장고를 설정하는 장면이 나온다. 

강만후는 "벌써 다 끝난 거야? 아니, 땅 파서 항아리도 좀 묻고 오랜만에 일 좀 하려고 했더니 왜 이렇게 일이 없어?"라며 냉장고의 강점을 설명했다. 

시청자들은 갑작스러운 김치 냉장고 CF에 깜짝 놀랐다. 

MBC '내 딸 금사월'

5. SBS '당신의 여자'

SBS '당신의 여자'

'당신의 여자'에서 외출하고 집에 들어온 마동희(노현희 분)는 갑자기 부모님께 "공기 청정 좀 해놓으라니까. 요즘 황사가 얼마나 심한데"라며 공기청정기를 켰고 카메라는 공기 청정기를 클로즈업했다. 

이어 "예민한 내 피부 생각 좀 해줘"라고 덧붙였다. 

SBS '당신의 여자'

6. SBS '귓속말'

SBS '귓속말'

'귓속말'에서 신영주(이보영 분)가 백상구(김뢰하 분)와 접촉하기 위해 나란히 조깅을 하던 중 느닷없이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는 장면이 등장한다.

신영주는 "너도 바를래?"라며 백상구에게까지 자외선차단제를 권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자외선차단제를 나눠쓰며 생각보다 많이 친해 보이는 두 사람은 형사와 범죄자의 신분이다.

SBS '귓속말'

YouTube 'TV Mint'

화장품 PPL을 대하는 '프듀2' 남자 연습생들의 자세 (영상)'프듀2' 연습생들이 화장품 PPL을 대하는 코믹한 반응이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