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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집 ‘대출금’ 갚은 아들의 편지 (영상)

크리스마스 선물로 부모님 집의 대출금을 모두 갚은 효자 아들의 영상이 유투브에 공개돼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

 via WorldStarHipHop Official/Youtube

 

늙은 부모는 평생 자식을 키우며 빠듯하게 생활해 변변한 내집 한칸 마련하지 못했다.

 

간신히 은행 대출을 받아 작은 집을 장만했지만 넉넉치 못한 형편 탓에 매달 상환해야 하는 대출금은 큰 부담이다. 

 

그런 부모에게 건강하고 똑똑하게 자란 아들 요셉(Joseph Riquelme​)은 든든한 버팀목이자 유일한 자랑거리가 아닐 수 없다. 

 

요셉이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부모를 찾아왔으니 얼마나 반가웠을까. 

 

가족은 크리스마스 식사를 마친 뒤 거실에 앉아 선물을 주고 받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아들은 학교를 졸업한 뒤 번듯한 직장을 얻어 제 몫을 하고 있으니 부모로서는 더 바랄 것이 없다. 

 

요셉은 부모님에게  "두 분께 드릴 선물이 하나 더 있어요(I have one more gift for you)"라고 말하며 하얀 봉투를 건넨다. 

  

via WorldStarHipHop Official/Youtube

 

엄마는 아들이 건넨 편지봉투를 열고 뭔가가 적힌 종이를 읽는다. 잠시 후 그녀는 울컥하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울음을 터뜨린다. 

 

영문을 모른 채 아들의 어깨에 기대있던 아빠는 의문의 편지를 확인한 후 만감이 교차하는듯 차마 아들을 바라보지 못하고 젖은 눈을 닦아낸다. 

 

부모를 울린 아들의 크리스마스 선물은 바로 부모의 주택 대출금을 전액 상환했다는 증명서였다.

 

아들은 미안함과 고마움이 뒤섞인 부모의 눈물에 말 없이 그들의 등을 어루만지며 위로를 건넨다.

 

이순간 서로에게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부모와 아들의 모습에는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가족 간의 깊은 사랑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말 없이 서로를 따듯하게 안아주는 늙은 부모와 아들은 보는 이들의 가슴까지 먹먹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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