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속에서 숨진 채 태어난 아기의 '마지막 사진' 남긴 엄마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사산한 아기의 사진을 촬영하며 마지막 추억을 남긴 엄마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여성 펠리카 캐쉬(Felicia Cash)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피스'라는 태명을 가졌던 아기의 생전 마지막 모습이 담긴 사진과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사연에 따르면 펠리카는 지난달 24일 아무도 없는 집에서 갑작스럽게 아기를 낳았다. 


당시 임신 14주차였던 펠리카는 임신 합병증으로 출혈이 시작됐고, 배에서 심한 진통이 시작됐다. 


인사이트Felicia Cash


펠리카는 남편에게 급히 연락했지만, 사산된 아기를 홀로 낳아야만 했다.


피스라는 태명을 가졌던 아기는 세상에 태어났지만, 이미 숨져있는 상태였다. 펠리카는 아들의 마지막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며 아기의 죽음을 애도했다.


펠리카는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피스의 처음이자 마지막 순간을 담은 사진과 사연을 게재했다.


그녀는 "제 아들 피스가 7월 24일 배 속에서 14주 머물다 생을 마감했다. 아이의 몸은 완전히 형성돼 있었으며, 손가락도 발가락도 성장한 상태였다"고 첫 마디를 시작했다.


인사이트Felicia Cash


이어 "손톱도 보였으며, 작은 정맥과 동맥 등 몸의 혈관도 보였다. 임신 3개월 차였지만 아기는 완벽하게 사람의 모습으로 성장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낙태를 생각하는 여성들에게 조언을 남겼다.


펠리카는 "만약 낙태를 생각하고 있는 분이 있다면 내가 올린 사진을 보고 제발 다시 한번 생각해주길 바란다"며 "만약 낙태를 결정했다면 분명 이유가 있었을 것이며, 비난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작은 생명을 살릴 수 있는지 또 한번 고려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10주 일찍 태어난 '미숙아'를 이틀 만에 품에 안은 엄마의 눈물 (영상)배 속에서 태어난 아기를 60시간 만에 처음 안은 엄마는 결국 눈물을 흘렸다.


장형인 기자 hyungi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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