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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서울도 '불바다' 될 수 있다" 위협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8일 해병대가 서북 도서에서 진행한 사격 훈련과 관련해 막말을 퍼부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북한이 연일 수위 높은 발언으로 한국과 미국을 위협하고 있다.


'전면전 위협'을 쏟아내며 발언 수위가 날로 격화되는 양상이지만 청와대는 '한반도 위기설'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8일 해병대가 서북 도서에서 진행한 사격 훈련과 관련해 막말을 퍼부었다.


조선중앙통신은 "(남조선) 괴뢰 군부 호전광들은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르고 날뛰다가는 백령도나 연평도는 물론 서울까지도 불바다로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함부로 날뛰지 말아야 한다"고 위협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북한 관영 매체가 '서울 불바다'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이번이 처음이다.


군 관계자는 "북한은 과거에도 서북 도서 사격 훈련에 반발하긴 했지만 '서울 불바다'까지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분석했다.


북한의 이와 같은 발언은 전날인 7일 백령도 주둔 해병대 6여단과 해병대 연평부대가 실시한 사격 훈련을 문제 삼은 것이다.


앞서 6여단과 연평부대는 남쪽으로 K-9 자주포 200여발을 발사했으며 코브라 공격헬기에 탑재한 2.75인치 로켓과 벌컨포를 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조선중앙통신은 이에 "태평양 건너의 미 본토 전역을 타격권에 둔 우리 군대는 괴뢰들의 포사격 훈련 따위에 눈썹 하나 까딱하지 않는다"며 "우리와 감히 맞서보려는 자들을 선군 총대로 생존 불가능하게 모조리 박멸하려는 것이 우리 군대의 단호한 결단"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언제 어디서라도 도발자들에게 선군 조선의 강위력한 불벼락 맛을 보여줄 만단의 준비가 되어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10일 계속되는 '서울 불바다' 막말 등 북한의 위협에 대해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 및 경고했다.


합참은 또 "우리 군은 강력한 한미연합방위태세를 기반으로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즉각적이고 단호하게 응징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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