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같아서 그랬다" 박찬주 대장 부인 향해 일침 날린 유병재
'갑질' 박찬주 대장의 부인 전성숙 씨가 어제(7일) 참고인 조사를 받은 가운데 전씨의 발언을 본 방송인 유병재가 '일침'을 날려 화제다.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갑질' 박찬주 대장의 부인 전성숙 씨가 어제(7일) 참고인 조사를 받은 가운데 전씨의 발언을 본 방송인 유병재가 '일침'을 날려 화제다.
지난 7일 유병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에서 아들딸로 살기 힘든 이유"라면서 "딸 같아서 성희롱하고 아들 같아서 갑질한다"는 글을 남겼다.
이는 같은 날 '공관병 갑질' 의혹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위해 군 검찰에 출석한 전씨의 "아들 같은 마음이라고 생각하고 했지만 그들에게 상처가 됐다면 그 형제나 부모님께 죄송하다"는 발언을 비판한 것이다.
함께 지적한 '딸 같아서' 역시 그동안 숱한 성폭력 사건의 가해자가 해온 변명이다.
특히 지난 2014년에는 박희태 전 국회의장이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던 중 캐디의 가슴 등 신체 부위를 만진 것이 논란이 되자 "손녀 같고 딸 같아서 귀여워 터치한 것"이라고 말해 공분을 산 바 있다.
한편 지난 7일 오전 10시경 출석한 전씨는 8일 오전 0시 50분경까지 15시간가량 고강도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박 대장 부부는 육군 제2작전사령부 관사에서 근무하는 공관병들을 부당한 지시와 폭언 등 일명 '갑질'을 일삼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