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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 남친 대신해 여친에게 ‘청혼’한 산타 (영상)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군인 남자친구를 대신해 산타로부터 깜짝 청혼을 받은 한 여성의 감동적인 사연이 공개됐다.

via acdcman96fin/Youtube

"이보다 더 낭만적인 크리스마스 선물이 있을까."

군인으로 해외에 복무 중인 남자친구를 대신 '산타'로부터 깜짝 청혼을 받은 한 여성의 감동적인 사연이 공개됐다.

24일(현지 시간) 뉴욕 데일리 뉴스는 미국 인디애나주 에반스힐의 한 쇼핑몰에서 소원을 들어주는 산타 할아버지가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된 한 군인의 여자친구에게 프로포즈를 대신한 훈훈한 사연을 소개했다.

사연의 주인공인 킴벌리 로버츠는 지난 23일 이스트랜드 쇼핑몰에서 부모와 함께 쇼핑을 하던 중 산타클로스를 보게 됐다. 리스마스를 앞두고 이벤트를 위해 마련된 산타 할아버지였다.

부모의 권유로 소원을 비는 의자에 앉은 그녀는 "소원이 무엇이냐"는 산타의 질문에 "아프간에 파병된 남자친구가 무사히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킴벌리를 향해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던 산타는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아름다운 부케를 건넸다. 

via acdcman96fin/Youtube

이어 한쪽 무릎을 꿇고 품 속에서 종이 한 장을 꺼내 읽기 시작했다. 멀리 아프간에서 남자친구 클린트 언더힐이 보내온 편지였다. 
"킴벌리, 우리의 시간은 놀라움 그 자체였어. 너와 함께 한 날들이 얼마나 큰 행운이었는지 몰라."

눈물을 흘리는 킴벌리에게 산타는 반지가 든 작은 보석상자를 꺼냈다. 

주위에서는 환호성이 터져나왔고 킴벌리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예스!"라고 외치며 청혼을 받아들였다.

이 깜짝 프로포즈 뒤에는 언더힐의 부탁을 받은 킴벌리의 부모가 있었다. 

한편 킴벌리의 로맨틱한 남자친구 언더힐은 내년 6월에 고향에 돌아 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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