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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년' 만에 온전한 형태로 발견된 비행기 추락사고 희생자의 '손'

무려 51년 전 '비행기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망자들의 신체 일부가 발견됐다.

인사이트Gettyimages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무려 51년 전 '비행기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망자 중 한 사람의 것으로 보이는 신체 일부가 발견됐다.


지난 3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수십 년 동안 아무리 수색해도 찾을 수 없었던 비행기 추락 사고 현장에 남은 희생자들의 신체 일부와 비행기 잔해를 사진으로 공개했다.


지난 27일 프랑스를 가로지르는 알프스산맥의 한 지점에서 차가운 눈 속에 파묻혀 있던 사람의 신체 일부와 비행기 잔해가 모습을 드러냈다.


당시 탐험가 다니엘 로슈(Daniel Roche)는 "눈으로 뒤덮인 사고 현장에서 '온전한 형태'의 손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며 "알프스의 낮은 온도가 손의 부식을 막아준 것 같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다니엘이 시신 일부와 비행기 잔해를 발견한 장소는 지난 1966년 1월, 인도 뭄바이에서 뉴욕으로 향하던 에어 인디아 소속 보잉 707이 추락했던 곳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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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보잉 707에 탑승하고 있던 117명의 승객들은 비행기와 함께 몽블랑 산으로 추락해 모두 목숨을 잃었다.


이후 많은 이들이 아직 수습되지 않은 유해들을 계속 찾아다녔지만 번번이 실패로 끝났다.


다니엘 또한 수년간의 실패 끝에 마침내 오른쪽 손 하나와 다리 윗부분을 발견하게 된 것.


이에 다니엘은 "현장에서 수습된 유해들을 전문적인 감식을 거쳐 신원을 확인하는데 쓰일 예정"이라며 "근처에서 함께 발견된 비행기 엔진을 확인한 결과 1966년에 일어났던 사고 비행기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편 현장 감식을 위해 출동한 현지 헌병대 스테판 보존(Stephane Bozon)은 "오른쪽 손과 한쪽 다리의 주인은 서로 다른 사람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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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됐다 75년 만에 알프스 빙하서 발견된 스위스 부부 장례식알프스 빙하에서 실종됐다가 75년만에 발견된 스위스인 부부의 장례식이 치러졌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