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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왜곡' 논란에도 개봉 나흘 만에 300만 관객 돌파한 '군함도'

영화 '군함도'가 계속되는 역사 왜곡 논란에도 관객 300만 명을 돌파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인사이트영화 '군함도'


[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계속되는 역사 왜곡 논란에도 영화 '군함도'가 관객 300만 명을 돌파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군함도는 지난 29일 스크린 2,019개에서 관객 101만 4,852명을 동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군함도는 누적 관객 314만 8,797명을 돌파하게 됐다.


영화 군함도는 개봉 나흘 만에 3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모으면서 개봉 닷새 만에 같은 기록을 달성한 '스파이더맨: 홈커밍'보다 하루 먼저 빠른 흥행세를 보였다.


인사이트영화 '군함도'


이는 올해 개봉한 영화 중 가장 빠른 흥행 속도로, 지금까지 개봉 나흘 만에 300만 명의 고지를 밟은 한국 영화는 '명량', '부산행' 두 작품이 있다.


사실 군함도의 선전은 어느 정도 예고된 결과로 보고 있다. 개봉 전부터 남다른 스케일의 제작비(220억 원)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유명 배우들의 출연 등으로 관심을 모았다.


여기에 역사 왜곡이라는 주장까지 나오게 되면서 영화는 개봉과 동시에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인사이트영화 '군함도'


이같은 논란에 류승완 감독은 "이 영화를 만든 모든 사람이 애국심이나 애국주의를 가질 수밖에 없었다"면서 "이를 강조하거나 과장하고 싶지는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그는 "당시 일본 제국주의에 편승한 친일파의 존재는 사실이며, 아직 이 부분에 대한 역사적 청산이 이뤄지지 않았다. 문제가 정리될 때까지 지적하고 이야기하는 건 우리의 몫이라 생각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한편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배우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김수안 등이 출연한다.


인사이트영화 '군함도'


220억 들인 영화 '군함도', 예능 '무도'보다 감동 없다영화 '군함도'는 '국뽕'으로 티켓을 판매했지만 사실은 저속한 흥미 위주의 '신파극'에 지나지 않는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홍지현 기자 jheditor@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