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via KBS
아이의 잘못에도 되려 타인을 불친절한 사람으로 만든 한 아이 엄마 이야기에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왜 노키즈존을 만들자고 하는지 뼈저리게 느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글을 올린 당일 압구정 P 카페를 방문했다. 그곳에서 옆자리와 연결되는 등받이 소파에 자리를 잡았다.
당시 옆 테이블에는 여자 두 명과 3~4살쯤 되어 보이는 아이가 앉았다. 카페에서 아이가 오픈된 냉장고에 음료수를 마구 만지고 "엄마~엄마~"라며 소리치고 다녔지만 아이 엄마는 제지하지 않았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혼자 이리저리 돌아다니던 아이는 소파에 오르려다 글쓴이의 까만 오리털 점퍼를 밟았다. 글쓴이에 의하면 그날은 눈이 꽤 많이 오던 날이었다.
그럼에도 아이에게 아무 말 않고 바로 점퍼를 털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아이 엄마는 "미안해요 oo아, 세상 사람들이 모두 다 친절하진 않아"라고 아이에게 말했다.
아이 엄마의 말에 글쓴이는 순식간에 불친절한 사람이 됐다. 하지만 자신의 상식에선 도저히 무엇이 불친절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래서 자신은 아직 아이를 낳고 길러보지 않은 24살이라 잘 모르겠다며 정말 자신이 아이에게 불친절했는지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