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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모은 13만원으로 노숙자들 점심 준비한 소년 (사진)

노숙자들에게 점심을 대접하고 싶어서 자기가 약 1년간 모은 13만원을 모두 사용한 한 소년의 이야기에 해외 누리꾼들이 기특해하고 있다.

via Phineas1713/imgur 

 

노숙자에게 점심을 대접하려고 자신이 1년간 모은 13만원을 사용한 기특한 소년의 이야기에 누리꾼들이 성원을 보내고 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해외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인 레딧에는 미국 휴스턴(Houston)에 거주한다고 밝힌 한 유저의 아들 자랑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아이의 아버지가 올린 글과 사진에 의하면 지난 20일 아들은 부모에게 예상치 못한 발언을 했다. 

 

아들은 "노숙자들을 위해 점심을 배포하고 싶다"고 말한 것이다.

 

자신이 지난해부터 약 1년 여간 모은 돈 1백20달러 (한화 약 13만 원)를 사용하겠다고 선뜻 내놓았다.

 

아들의 마음 씀씀이가 예뻤던 아버지는 어떤 방법으로 점심을 제공할 것인지 물었다. 이에 아들은 직접 샌드위치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via Phineas1713/imgur

 

부부는 아들에게 그간 자신이 모은 돈이 아닌 엄마·아빠의 돈으로 샌드위치 재료를 구입하자고 설득했다. 남을 돕고 싶어 하는 마음 하나면 충분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들은 단호하게 자신의 돈을 사용하길 원했다. 그래서 결국 아들의 돈으로 가족은 샌드위치를 만든 재료를 샀으며, 함께 수십 개의 샌드위치를 만들어 포장했다.

 

그리고 완성된 샌드위치 꾸러미를 가지고 거리에 노숙자들에게 나눠주기 위해 나섰다. 글쓴이에 의하면 아들은 대부분의 샌드위치를 일일이 나눠주었다고 한다. 

 

더불어 그는 샌드위치를 만들고 나눠주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이 모습을 본 해외 누리꾼들은 어린 소년의 착한 마음씨에 감동했고, 한 가족의 선행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인터넷에서 '꼬마 산타클로스'라는 별명을 얻게 된 아들에게 부모는 뿌듯함과 자부심을 느꼈다고 한다.

 


 


  

via Phineas1713/img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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