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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청소부 아줌마가 여대생에게 받은 ‘손편지’ (사진)

한 여대생이 학교 청소부 아주머니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건넨 선물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한 여대생이 학교 청소부 아주머니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건넨 선물이 온라인 상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경비원, 청소부 등 용역 업체 직원들이 막말과 부당한 처우로 겪는 고통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이 여대생의 행동은 더욱 더 누리꾼들의 가슴을 두드리고 있다.

 

지난 22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학교에서 용역으로 일하는 어머니가 한 여학생에게 받은 손편지로 마음이 훈훈해졌다는 사연이 올라왔다.

 

글에 첨부된 사진을 보면 핸드크림으로 보이는 상자에 여학생이 직접 작성한 손편지가 붙어 있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자신을 정치외교학과 학생이라고 소개한 마음씨 고운 여대생은 편지에 "(특히 시험기간에) 학교 시설을 너무 책임감 없이 사용하는 저희 때문에 고생이 많으셨다"며 "작은 선물 준비해봤는데 마음에 드실는지 (모르겠다)"고 적었다.

 

여학생의 정성에 큰 힘을 얻은 글쓴이의 어머니는 해당 여학생에게 "커피 한 잔이라도 사주고 싶은데 얼굴을 몰라 난감하다"는 뜻을 전했다. 

 

그러자 여학생은 "아니에요. 제가 아주머니들 마주치면 먼저 인사 드릴게요"라며 앞으로도 변함 없이 예의를 다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크게 될 사람이네요", "천사가 내려왔네요", "현실의 혹독함과 거친 사회에 상처받지 않고 자라서 훌륭하게 사회를 이끌어나가는 사람이 됐으면 하네요" 등 여학생을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