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김연아 쇼트, 美 매체 “2014 베스트” 선정

 

‘피겨 여왕’ 김연아가 지난 2월 소치 올림픽에서 선보인 쇼트 프로그램이 올해 가장 완성도 높은 쇼트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지난 22일(현지시각) 미국의 피겨전문 매체 ‘아이스네트워크’는 올 한해 주목받았던 피겨계 이슈와 각종 순위를 선정해 발표했다. 여기서 김연아의 ‘어릿광대를 보내주오(Send in the Clowns)'가 최고의 쇼트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이 매체는 “소치 연습 세션 때 김연아의 연기는 무기력해 보여 ‘김연아가 이곳에 오고 싶지 않았던 것은 아닐까’라는 식의 수근거림이 많았지만 그가 연출한 무기력한 분위기는 곡 ‘어릿광대를 보내주오’를 배경음악으로 한 쇼트 프로그램과 맞아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또 "김연아가 완벽에 가까운 쇼트 프로그램을 연기하며 자신의 탁월함을 다시 한 번 세상에 알렸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치 올림픽에서 러시아 선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김연아를 제치고 금메달리스트가 된 사실에 대해서는 최대 이변이며 "올해 피겨계에서 발생한 사건들 중 가장 충격적이었다"고 밝혔다.

당시 김연아는 쇼트 프로그램에서 74.92점을 받아 74.64점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를 앞섰지만 프리 스케이팅에서 144.19를 받아 149.95점을 받은 소트니코바에게 금메달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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