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명품 조연 ‘정호근’, “신내림 받고 무속인 됐다”

 

'정도전', '선덕여왕'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한 배우 정호근이 지난 11월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됐다. 


정호근은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주부생활'의 2015년 1월호를 통해 “9월 한 달여 동안 무병을 심하게 앓은 뒤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됐다”는 사실을 밝혔다.

정호근은 인터뷰를 통해 “무속인이 되기 위해 계룡산 태백산 일월산 그리고 인왕산 등 산 6곳과 백마강, 한 곳의 물을 밟았다”며 “이는 신의 제자가 되겠다고 신고하는 의식으로 인왕산 국사당에 가서 문고(무당의 증서)를 받았고, 3일 후 11월 14일, 음력 윤달 9월 22일에 내림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평소에도 직감과 예지력이 뛰어나 동료들로부터 신기가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으며, 무속인 할머니를 둔 덕에 어릴 때부터 정신세계에 관심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과거에 두 아이를 잃은 경험이 있어 더욱 깊이 정신세계에 대한 공부를 해왔다고 한다.

한편, 정호근은 “배우로서 혹 불이익이 생길 수 있지만 개의치 않는다”며 향후 배우와 무속인의 삶을 병행할 계획을 밝혔다.

 

[ⓒ 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