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화장실에 '매점' 만들어 1년에 7천만원 수익 낸 15세 소년

Nathan-John Baptiste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한 소년이 아무도 개척하지 않은 분야에서 진행한 사업으로 대성공을 이뤘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보어드판다는 영국 북부에 사는 15세 소년 나탄 존 뱁티스트(Nathan John-Baptiste)가 학교 화장실에서 매점을 열어 큰 성공을 이뤘다고 전했다. 

소년 나탄은 과거 학교 화장실에서 우연히 초콜릿, 과자 등 가벼운 간식을 팔면 어떨까라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생각을 곧바로 행동으로 옮긴 나탄은 학교 화장실에서 장사를 시작했다. 소년이 파는 간식은 탄산음료, 초콜릿, 과자 등 간식거리 위주였다.

Nathan-John Baptiste

나탄은 화장실 매점을 운영하며 남다른 사업수완을 발휘했다. 

그날 판매되는 메뉴를 변경했으며, 당일 판매 예정인 메뉴를 SNS 스냅샷을 통해 친구들과 공유했다.

또한, 주머니가 가벼운 친구들에게 간식거리를 저렴한 가격으로 팔았다.

결과는 대박이었다. 5파운드(한화 약 7천 원)로 시작한 나탄은 하루에 1,150파운드(한화 약 168만 원)까지 수입을 올렸다. 이 정도 수입이면 1년에 7천만 원 연봉도 가능한 수준이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하지만 얼마뒤 학교 측은 나탄이 학교 화장실 매점 운영 사실을 알아채고, 곧바로 중단시켰다.

나탄은 "학교 측에서 나에게 매점을 무단으로 운영했다는 이유로 처벌을 내렸다. 며칠을 교실에서 홀로 지내야 했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난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이번 일을 통해 알았다. 내가 번 돈으로 투자를 할 것이며, 새로운 사업을 이어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Nathan-John Baptis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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