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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중 꿈까지 꿔봤다"···끔찍한 사고 부르는 버스기사 '더블 근무제'

경부고속도로 다중 추돌 사고의 원인이 혹독한 근무환경에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버스기사들의 '더블 근무'제도가 논란이다.


지난 11일 JTBC '뉴스룸'은 경부고속도로 다중 추돌 사고의 원인이 혹독한 근무환경에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졸음운전의 원인 중 하나는 결원이 생길 시 대신 투입되는 '더블 근무' 제도에 있다.


경부고속도로 7중 추돌사고를 접한 전 광역버스 기사 심모 씨는 사고가 남일처럼 느껴지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그는 "(나도) 고속도로를 가다가 잠깐 짧은 시간에 꿈을 꿨다"며 "도로 사정은 바뀌어 있는데 나는 이미 잠깐 잤었다"고 졸음운전 경험을 전했다.


심씨는 "18시간씩 3일 연속 근무하면 좀비가 된다"며 "버스가 나를 운전하는지 내가 버스를 조종하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미 관행으로 자리 잡은 '더블 근무' 제도가 버스 사고의 가장 큰 문제라는 지적이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졸음운전 사고가 사라지려면 버스업체에서 기사를 충분히 고용해야 하지만 현재 이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경부고속도로 7중 추돌사고 이후 업체가 인력을 충분히 고용할 수 있도록 일부 비용을 지원해주는 '준공영제'를 도입하고 기사들의 근무 및 휴게 시간을 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경찰은 경부고속도로 7중 추돌 사고를 낸 버스 업체를 압수수색하고 버스 운전기사들의 휴식시간이 제대로 보장됐는지 등을 수사할 예정이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인사이트KaKao Tv '보배드림'


Youtube 'JTBC News'


'졸음운전'으로 사람 죽여 놓고 덤덤하게 인터뷰한 버스기사경부고속도로에서 졸음운전을 하다 2명이 사망하는 사고를 낸 버스기사가 한 인터뷰가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