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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천만 관객 돌파가 유력한 한국영화 '군함도' vs '택시운전사'

올여름 극장가에 천만 관객 돌파가 유력해 보이는 한국영화 두 편이 차례로 개봉해 영화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 전망이다.

인사이트(좌) 영화 '군함도', (우) 영화 '택시운전사'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우리는 그곳을 지옥섬이라고 불렀다" vs "아빠가... 손님을 두고 왔어.."


올여름 극장가에 천만 관객 돌파가 유력해 보이는 한국영화 두 편이 차례로 개봉해 영화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 전망이다.


전범기를 속 시원하게 확 찢는 류승완 감독의 영화 '군함도'와 5.18 광주민주화운동 아픔을 담은 장훈 감독의 영화 '택시운전사'가 그 주인공이다.


10일 영화계 등에 따르면 배우 송중기, 소지섭, 황정민, 이정현이 출연하는 영화 '군함도'와 배우 송강호, 유해진, 류준열의 '택시운전사'가 올여름 각각 개봉한다.


인사이트영화 '군함도'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베테랑' 류승완 감독의 차기작인 '군함도'는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조선인들이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송중기와 소지섭이 대본을 보자마자 고민도 하지 않고 바로 출연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진 '군함도'는 제작비만 300억원에 달할 만큼 역대급 스케일을 자랑한다.


특히 예고편을 통해 공개된 일제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전범기'를 반으로 확 찢어버리는 통쾌한 장면은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게 한다.


조선인을 구하기 위해 군함도에 몰래 잠입한 광복군 박무영(송중기)은 "나갈 거요, 여기 있는 조선 사람들 다 같이"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뜨겁게 만든다.


인사이트영화 '군함도'


장훈 감독의 신작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 택시운전사 김만섭(송강호)이 광주를 다녀오면 큰돈을 주겠다는 말에 독일 신문기자를 태우고 광주로 향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국내 상황을 전 세계에 알렸던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의 실화를 바탕으로 영화화한 작품이다.


군인들이 가득한 광주에서 독일 신문기자 피터는 광주의 현실을 사진기에 담고, 택시운전사 김만섭은 기자 피터와 참혹한 현실을 싣고 달린다.


믿고 보는 배우 송강호를 시작으로 독일의 명배우 토마스 크레취만이, 유해진과 류준열이 독일 기자와 이들을 돕는 광주 택시운전사, 대학생으로 각각 출연한다.


인사이트영화 '택시운전사'


두 영화는 시대적 배경이 다르지만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올여름 절대로 놓치지 말고 꼭 봐야 하는 대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어 올해 천만 관객을 돌파할 한국영화로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아직 바로잡지 못한 비극적인 역사의 아픔을 고스란히 간직한 우리들에게 커다란 울림을 줄 영화 '군함도'는 7월 26일 개봉한다.


1980년대 몸을 사리는 광주의 엄혹한 현실을 생생하게 그린 영화 '택시운전사'는 8월 2일 개봉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전범기 속 시원하게 찢는 영화 '군함도', 7월 26일 개봉 확정일본 군함도(하시마 섬)에 강제 징용된 조선인들의 탈출기를 그린 영화 '군함도'의 개봉일이 오는 7월 26일로 확정됐다.


송강호X유해진X류준열 '택시운전사' 8월 2일 개봉 확정배우 송강호, 유해진, 류준열 주연의 영화 '택시운전사'가 오는 8월 2일 개봉을 확정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