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미생’ 최종회, ‘완생’의 시작 될 수 있을까?

via tvN '미생'

 

지난 19일, '미생'의 오 차장이 회사를 떠났다.

 

결국 가슴 속에 품고 있던 사직서를 꺼내들고 홀로 모든 책임을 진 채 원인터내셔널을 떠난 것이다. 오 차장을 떠나보낸 장그래는 '완생'으로 나아 갈 수 있을까?

 

직장인의 애환을 생생하게 다뤄 회마다 큰 인기를 끈 tvN 금토 드라마 '미생'이 20일 종방된다. 

 

최종회를 맞아 그 결말에 대해 관심이 매우 뜨겁다. 결말에 대해 여러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제작진은 "어떤 결말을 상상하든 그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해 기대가 높였다.

 

앞서 지난 19회에서 장그래의 말 한마디로 시작된 엄청난 후폭풍에 오차장이 화살을 맞았다. 

 

최 전무의 중국 주재원 사업 진행 방식에 의혹을 제기한 장그래의 말은 예상치 못한 경로로 회사에 흘러 들어갔다. 이후 본사 감사팀이 뜨면서 최 전무가 한 방에 좌천됐다.

 

이 일의 여파로 중국 사업에 큰 차질을 빚게 된 회사 측은 오 차장에게 난감함을 표시했고 결국 오 차장이 회사를 떠나기로 결심하게 됐다.

 

via tvN 

 

오 차장은 회사를 떠나며 장그래에게 "버텨라. 꼭 이겨라. 안 될 것 같더라도 끝을 봐. 살다 보면 끝을 알지만 시작하는 것도 많다. 끝까지 책임져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는 말을 남겼다.

 

담담하게 떠나는 그의 모습에 장그래는 물론 김 대리도, 천 과장도 모두 눈물을 흘리며 시청자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과연 선장을 잃은 영업 3팀과 장그래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많은 시청자가 주목하는 가운데 장그래가 '버텨라'라는 오 차장의 부탁을 이룰 수 있는지, 그의 행보가 이번 최종회의 클라이맥스가 될 것이다.

 

한편, 이번 최종회는 90분 특별 편성으로 시청자를 찾아간다. 첫 회를 90분 특별 편성으로 시작하며 작품의 완성도와 큰 임팩트를 주고자 했던 제작진의 의도대로 최종회도 90분으로 편성돼 많은 이야기를 담아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첫 회에서 보여준 요르단 로케이션의 에필로그가 최종회에서 어떻게 이어지게 될 지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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