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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추락한 곳에서 자살 시도한 아내 (사진)

남편이 떨어져 사망한 건물 28층에서 “나도 남편을 따라가겠다”며 자살 시도한 아내의 사연이 전해져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via QQ닷컴

 

남편이 떨어져 사망한 건물 28층에서 "나도 남편을 따라가겠다"며 자살 시도한 아내의 사연이 전해져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지난 19일 중국 텐센트 뉴스는 중국 후난성 헝양(Hengyang)시의 한 젊은 여성이 고층 빌딩에 올라 뛰어내리려던 것을 구조대가 설득해 겨우 말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여성은 3일 전 같은 건물 23층에서 남편을 잃었다.

 

그녀의 유일한 가족이었던 남편은 건물 벽에 매달려 작업하던 중 안전장치가 끊어지면서 추락해 사망하고 말았다.

 

하루 아침에 남편을 잃은 아내는 눈앞이 캄캄해졌다. 가난해도 서로에게 의지하며 행복하게 살아온 부부였는데, 앞으로의 생계는 물론 자신의 온전한 안식처가 사라진 기분이었다.

 

via QQ닷컴

 

무엇보다 아내를 비참하게 만든 사실은 너무도 가난한 형편에 남편의 장례조차 제대로 치뤄줄 수 없다는 점이었다. 하지만 회사 측은 남편이 사망한 후 3일 동안 보상이나 사후처리에 대한 그 어떤 언급도 없었다.

 

결국 남편 시신 곁을 지키는 것 말곤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게 없던 아내는 남편을 따라가야겠다는 극단적인 결심을 하게 됐다.

 

다행히 해당 건물에 살고 있던 육군 장교가 그녀를 발견해 설득하기 시작했고, 이후 구조대가 도착하면서 비극적인 사고로 이어지는 것을 막아낼 수 있었다.

 

한편 그녀의 안타까운 소식이 알려지며 비난 여론이 일자 남편의 회사 관계자는 "보상안을 마련 중"이라고 뒤늦게 해명에 나섰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via QQ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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