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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 휴대폰 놔둬도 괜찮다"…외국인들이 말하는 한국 치안

짧게는 3년 길게는 5년 정도 한국에서 생활한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가장 좋은 건 안전"이라고 말해 눈길을 끈다.

인사이트

KBS 1TV '사람과 사람들'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짧게는 3년 길게는 5년 정도 한국에서 생활한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가장 좋은 건 안전"이라고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1TV '사람과 사람들'에서는 꿈을 좇아 서울 옥탑방에 살고 있는 미국인 데이브 벡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데이브는 한국에서 만난 외국인 친구들을 초대해 옥탑방에서 삼겹살 파티를 열었다.


인사이트KBS 1TV '사람과 사람들' 


마음씨 좋은 집주인 덕분에 상추를 공짜로 얻었다는 데이브의 말에 친구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자연스럽게 한국에 대한 자신의 생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앞으로도 한국에서 살고 싶다는 이들 사이에서 피터 에드워드가 "가장 좋은 건 안전"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식당 테이블에 휴대폰을 두고 가도 다시 오면 그대로 있고, 밤늦게 아내 혼자 외출해도 전혀 걱정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인사이트KBS 1TV '사람과 사람들' 


이들은 외국인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북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북한에서 미사일을 쏠 때마다 고향에 있는 가족들에게 연락이 온다는 피터는 "정작 한국에 살면 그 사실을 잘 알지 못한다"며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함께 삼겹살 파티를 즐기던 로리 헤이스 역시 "나도 별로 무섭지 않다"며 피터의 말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사이트KBS 1TV '사람과 사람들' 


로리는 "한국 사람들이 두려워하면 나도 두려울 텐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신경쓰지 않고 그냥 (북한을) 성가신 이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안전하다고 입을 모아 이야기하는 외국인들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외국갔다가 와보면 한국이 확실히 안전하다", "인구대비 경찰 수는 적은데 치안은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온라인 데이터베이스 사이트 '넘베오'에 따르면 지난해 치안율이 가장 높은 도시 1위로 한국의 인천이 이름을 올렸으며, 서울은 일본 교토에 이어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한국이 2016년 가장 치안 좋았던 국가로 꼽혔다한 온라인 통계 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도시 중 치안이 가장 좋았던 곳으로 한국의 인천이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