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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 횟집서 바가지쓰고 칼에 찔릴 뻔한 사연

가족 여행을 떠났다가 횟집에서 바가지를 쓰고 칼로 위협까지 당한 한 가족의 억울하고 황당한 사연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가족 여행을 떠났다가 안면도에 있는 횟집에서 바가지를 쓰고 칼로 위협까지 당한 한 가족의 억울한 사연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1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누리꾼이 가족 여행 중 안면도에서 방문했던 횟집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렸다.

 

지난 13일 글쓴이와 가족들은 기분 좋게 가족여행을 가는 길이었다. 허기를 느낀 가족들은 회를 먹기 위해 안면도의 한 수산시장에 들렀다.

 

이들은 수산시장에서 횟감을 떠서 근처 식당에 자릿값만 내고 식사를 하는 곳을 찾았다. 

 

그가 1인당 가격을 묻자 아저씨는 "테이블로 계산한다"며 "간장, 초장, 쌈장, 상추만 나와서 얼마 안 나온다"고 설명했고 가족들은 큰 고민 없이 따라갔다.

 

가족들이 자리를 잡고 앉았지만 아무도 세팅을 해주지 않자 그는 가게 주인을 불렀다. 그러자 한 아주머니가 나오더니 횟감을 담아 놓은 통을 발로 툭툭 차며 "이거에요?"라고 묻는 것이었다.

 

이후 주인은 불러도 반응이 없었고 가족들은 술이나 물을 직접 갖다 먹어야 했다. 그는 불친절한 서비스에 기분이 상했지만 참고 넘어갔다.

 

그러나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하러 나온 그에게 아주머니는 '8만 9천원'이라는 터무니없는 가격을 불렀다.

 

가족들은 고작 소주 3병과 기본양념만 먹었을 뿐이었다. 황당한 그는 "횟감을 사서 테이블이랑 양념값만 내는데 어떻게 이런 돈이 나올 수 있냐"고 물었다.

 

아저씨가 오더니 "양념, 테이블, 불값을 받으면 이 금액이 맞다"고 우기기 시작했고 그가 영수증과 메뉴판을 보여달라 하자 "둘 다 없다"고 잡아뗐다. 

 

그는 화를 억누르고 계산하려 카드를 내밀자 "카드는 안 받는다"며 현금을 요구했다. 현금영수증을 달라 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안 된다"는 말이었다. 

 

가족들은 결국 참지 못하고 "장사 이렇게 하시면 안 된다"는 말을 던졌다. 그러자 아주머니와 아저씨가 "씨x년", "창x" 등 입에 담기 험한 욕을 퍼붓더니 심지어 횟감용 식칼까지 갖고 나와 죽이겠다며 위협을 하는 것이었다.

 

칼을 들고 돌까지 던지며 욕을 하는 이들의 모습에 가족들은 충격에 빠졌다. 무서움에 떨었던 그는 "​어떻게 이런 곳이 장사를 할 수 있느냐"며 울분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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