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로 뒷다리 마비 됐지만 스스로 걷기를 포기하지 않는 흰둥이 (영상)
자동차 바퀴에 깔린 채 두 다리 모두 잃은 강아지가 구조됐다.
뺑소니로 뒷다리를 잃은 흰둥이가 목숨을 구했다.
지난 3일(현재시간) 온라인 미디어 더도도는 태국에서 뺑소니로 인해 다리를 잃게 된 흰둥이 사이랑(Sirung)의 사연을 공개했다.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길거리에서 떠돌이 강아지로 생활을 이어가던 사이랑은 위독한 상태에 놓여있었다.
뒷다리가 모두 차에 치여 움직일 수 없는 사이랑은 주민들의 신고로 '소이 도그 재단(Soi Dog Foundation)'으로 옮겨졌다.
급하게 옮겨진 사이랑의 상태는 심각했다. 차 바퀴에 그대로 깔려 사고를 당한 듯 양쪽 다리는 모두 뼈가 으스러져 회복할 수 없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사이랑에게 물속에서 보행이 가능한 지를 확인하는 '하이드로테라피' 요법을 시도했지만 상태는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다리를 잃은 사이랑은 삶에 대한 의지는 남달랐다. 더 이상 쓸 수 없는 다리를 일으키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이에 사이랑을 보며 안타까워하던 의료진은 그녀에게 보행기를 달아주었고 스스로 움직일 수 있게 된 사이랑은 행복해 보였다.
재단 관계자는 "사이랑처럼 다리를 잃은 강아지는 많은 보호가 필요하다"며 "태국 최초의 강아지 병원에 많은 후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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