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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에게 파먹힌 채 쓰레기통서 발견된 ‘신생아’

영국 일간 미러에 따르면 최근 인도에서 태어난 지 2시간도 안 된 신생아가 쓰레기통에 버려진 채 발견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via EuroPics /mirror

 

갓 태어난 신생아가 개미떼에 온몸을 물어뜯긴 채 쓰레기통에서 발견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1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에 따르면 인도에서 태어난 지 채 두 시간도 안 된 신생아가 쓰레기통에 버려진 상태로 발견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더욱 끔찍한 것은 알몸으로 버려진 이 신생아의 온몸 위에 개미떼가 들끓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이 가여운 아기가 처음 발견된 곳은 인도 보팔(Bhopal)이라는 지역에 있는 학교 주변 쓰레기통이었다.

 

아기를 처음 발견한 사람은 학교 경비원이었던 아메드 칸(guard Ahmed Kahn)으로 그는 당시 고통에 몸부림치던 아기의 모습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었다.

 

via EuroPics /mirror

 

아기의 울음소리를 처음 들었을 때 그저 다른 아이들의 장난쯤으로 여겼던 그는 시간이 지나도 그치지 않는 울음소리가 이상하다고 생각돼 길 건너 쓰레기통으로 향했다.

 

각종 쓰레기 틈에서 발견된 아기의 몸 위에는 개미떼가 기어 다니며 살점을 물어뜯고 있었다. 개미떼에 뒤덮인 아기는 극심한 고통을 조금이라도 줄여보고자 팔 다리를 흔들며 발버둥 치고 있었다.

 

아메드 칸은 "정말 끔찍했다. 개미떼에 물어뜯긴 아기의 온몸에서 피가 흘렀다"며 "아기를 꺼내 들어 올리고는 정신없이 개미떼를 떼어냈다"고 말했다.

 

겨우 목숨을 건진 아기는 곧장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현재도 위태로운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대변인은 "아기는 현재도 위독한 상태지만 의료진이 지속해서 보살피고 있다. 하루 빨리 호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via EuroPics mirror

 

한편 경찰은 아기가 버려진 쓰레기통 주변의 CCTV 영상에서 두건으로 얼굴을 가리고 아기를 유기하는 여자의 모습을 발견한 뒤 곧 수사에 착수해 체포했다.

 

경찰 대변인은 "결혼을 약속했던 남자가 떠나자 미혼모라는 사회적 낙인이 찍히지 않기 위해 아기를 버린 것 같다"며 "체포된 여자는 살인미수죄로 곧 기소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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