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영화관 꼴불견 유형 10가지

기분좋게 영화관에 들어설 때의 마음과 달리 “님아, 그 행동 하지 마오” 하게 되는 영화관 꼴불견 유형 10가지를 알아보자.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보기 위해 최근 극장을 찾는 사람이 많아졌다.   

 

영화관을 찾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기분좋게 영화를 보고 싶겠지만 어딜 가든 진상들은 있기 마련이다. 

 

기분좋게 영화관에 들어설 때의 마음과 달리 "님아, 그 행동 하지 마오" 하게 되는 영화관 꼴불견 유형 10가지를 알아보자.

 

1. 장애물형​​

 

영화를 편안히 보기 위해선 탁 트인 전망이 필수다.

 

앉은 키가 크거나 머리가 큰 사람이 앞에 앉은 날은 자리를 옮기는 것 외엔 별다른 방법이 없다. 

 

과한 헤어스타일로 시야를 가리는 경우 앞이 안 보이는 것도 답답한데 몸까지 이리저리 움직이면 그 날 영화는 물 건너 간 셈이다.

 

2. 모세의 기적형​

 

문이 열리고 환한 불빛과 함께 누군가 걸어 들어오면 자연스레 그 쪽으로 시선을 뺏기게 된다.

 

영화관람을 방해한 것도 짜증나는데 스크린을 가리며 마치 모세의 기적처럼 유유히 관객석을 가로지른다. 

 

휴대전화로 불빛을 비추며 좌석까지 확인하면 인내심은 한계에 부딪힌다.  

 

 


3. 벨소리 알람형​

 

영화에 집중해야 하는 순간 정적을 깨고 울리는 벨소리는 그야말로 최악이다.

 

주인이 단박에 전화를 찾아 벨을 끄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어디에 둔 지 기억 못 하는 경우 대참사다.

 

꼭꼭 숨은 휴대전화를 찾다보면 어느새 관람객의 시선은 영화가 아니라 전화기 주인의 손 끝을 향해 있다. 

 

4. ​통화 생중계형

 

피치 못할 사정으로 전화를 받는 경우도 있지만, 에티켓이 없는 관람객의 경우 당당한 태도로 통화를 한다.   

 

휴대전화를 꺼내들고 평소 습관대로 "어~ 나 지금 영화관인데"하는 순간 짜증이 확 밀려온다.

 

영화관에 들어서기 전 휴대전화를 매너모드로 바꾸는 걸 잊지 말자.

 


 

5. 19금형

 

저럴 거면 다른 곳에 가지 왜 극장에 왔나 싶을 정도로 강도 높은 스킨십을 나누는 커플이 있다.

 

팔 받침대를 치워놓고 의자에 엉덩이를 반만 걸친 채 민망한 애정행각을 벌이면 나도 모르게 커플에게로 시선이 향한다. 

 

극장은 영화를 관람하는 곳이지 스킨십 하는공간이 아니란 걸 명심하자.

 


 

6. 실시간 먹방형

 

영화관에 외부음식 반입이 가능해지면서 치킨에서 햄버거까지​ 다양한 음식들이 등장한다.

 

배고파서 먹는 건 어쩔 수 없다지만 코 끝에 스멀스멀 올라오는 음식 냄새는 다른 관람객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다.

 

영화관에서 식사할 게 아니라면 가급적 간단한 음식을 먹도록 하자. 

 

7. 땅따먹기

 

비스듬히 앉아 내 쪽으로 몸을 기대거나 다리를 꼰 채 구두 끝으로 툭툭 치는 경우 불편한 건 당연하고 기분이 굉장히 불쾌해진다.

 

상대를 피해 나까지 옆으로 몸을 기울이다 보면 마치 도미노처럼 다들 몸이 기우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8. 각선미 과시형

 

마치 제 집 안방처럼 신발을 벗은 채 앞 쪽 의자에 다리를  올리고 영화를 보는 사람들이 있다. 

 

앞에 앉은 사람은 돈을 내고 남의 발냄새를 맡아야 하는 상황이다.

 

상영관이 휑하게 비었다면 모르겠지만 사람이 버젓이 앞에 앉아 있는데도 다리를 올리는 건 비매너다.

 

9. 소음 유발형

 

공포 영화를 관람할 때 영화관이 떠나갈 듯 비명을 지르면 주변 사람도 덩달아 놀라게 된다.

 

코미디 영화의 경우 다같이 웃음이 터지는 건 상관없지만 웃음 포인트가 특이한 사람이 혼자  숨 넘어가듯 '꺼억꺼억' 웃으면 웃긴 대목도 싸늘하게 식어버릴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마치 카페에 온 듯 관람 중에 잡담을 나누는 사람도 진상이다.

 

 

10. 스포일러형

 

뭐니뭐니 해도 영화관의 최고 진상은 '스포일러'다.

 

등장 인물이 죽느냐 사느냐 하는 절체절명의 의 순간에 "쟤 안 죽어. 뒤에 있는 애가 대신 죽어"라든가 반전이 있는 영화를 보며 "저 뒤에 있는 애가 범인이야"이런 말이 들려오면 돈 내고 영화관에 들어온 보람이 싹 사라진다. 

 

모두의 쾌적한 영화 관람을 위해 위의 10가지 꼴불견 행위는 가급적 피하자.

 

[ⓒ 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