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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박지성 맨유 이적, 아시아 축구사 역대 최고 이적"

대한민국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박지성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선정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의 이적'에 뽑혔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대한민국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박지성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선정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의 이적'에 뽑혔다.


AFC는 지난 26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의 이적 TOP 5'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AFC는 이 글에서 박지성의 맨유행을 역대 최고의 이적 중 하나로 꼽았다.


AFC는 "박지성은 고작 21세에 대한민국 최연소 월드컵 국가대표로 2002 한일 월드컵에서 모두를 놀라게 했다"며 박지성의 선수 경력을 조명했다.


이어 "박지성은 PSV 아인트호벤에서 팀을 2004-05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에 올려놓았다. 그의 근면성은 알렉스 퍼거슨 당시 맨유 감독을 감동시켰고, 결국 퍼거슨 감독은 2005년 박지성을 맨유로 데려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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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은 맨유 이적 후 '지칠 줄 모르는 선수', '큰 경기에 강한 선수'라는 평가를 받으며 잉글리시 프리이머리어그(EPL)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다.


그는 2012년까지 맨유에서 뛰며 통산 205경기에 출전해 27골을 기록했고 EPL 4회 우승, 챔스 1회 우승, FIFA 클럽 월드컵 1회 우승, 리그컵 3회 우승 등의 굵직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후 박지성은 QPR과 PSV 아인트호벤을 거쳐 2014년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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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는 "PSV 아인트호벤에서 한 시즌을 소화하면서 마지막 불꽃을 태운 박지성은 유럽에 진출한 아시아 선수 중 가장 성공한 선수 중 하나임을 스스로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박지성 외에는 나카타 히데토시(일본)의 이탈리아 페루자 이적, 알리 다에이(이란)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 알리 아드난(이라크)의 우디네세 이적, 순 지하이(중국)의 맨체스터 시티 이적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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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지성은 24일 PA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축구 행정가가 되기 위해 유럽에 더 머물며 경험을 쌓겠다고 밝혔다.


현재 스위스 국제 축구 연구 센터가 운영하는 스포츠 매니지먼트 국제 석사 과정 수료를 앞두고 있는 박지성은 이번 인터뷰에서 "은퇴 후에 뭘 해야 하나 생각했다"며 "축구계에는 계속 있고 싶지만 감독은 되고 싶지 않았고 행정 쪽으로 결심했다. 그래서 스포츠계, 축구계 주변에 일어나는 일들을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축구 시스템 측면에서는 유럽이 낫고 때문에 유럽에서 더 많은 경험을 쌓고 싶다"며 "언젠가는 한국이나 아시아로 돌아가 축구 발전을 위해 경험을 활용하고 싶지만 일단 석사 과정을 마친 직후에는 유럽에 남아 더 배우면서 자기계발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지성이 맨유 전설이 될 수 있었던 이유 6가지최근 한국 축구대표팀 경기를 보다 보면 누구보다 그리워지는 박지성. 그가 맨유의 전설이 될 수 있었던 이유를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