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송강호, 청룡 ‘남우주연상’ 수상 후 뭉클 소감

via SBS

 

 

배우 송강호가 영화 '변호인'으로 ​청룡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후 밝힌 진심어린 소감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7일 송강호는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35회 청룡영화제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날 송강호는 "존경하는 이순신 장군님인 최민식 선배님과 정우성, 박해일, 이선균과 같이 자리해서 송구스럽고 벅차다"며 "살면서 제 주변에 이웃이나 내가 속해있는 사회에 대해서 진지한 고민을 해본 적이 있나 돌이켜 보면 부끄럽게도 드물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년 동안 '변호인'이란 작품이 저에게 크나큰 영광과 이래도 되나 싶은 자괴감을 줬다. 권력이든 무엇이든 여러분들로부터 나오듯 배우 송강호라는 존재도 국민들로부터 나온다는 사실을 잊지 않겠다. 사랑과 성원에 존경과 감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영화 '변호인'는 고 노무현 대통령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로 송강호는 정의로운 인권 변호사 송우석 역을 맡아 호평을 받았다. 

 

한편 송강호와 함께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배우로는 '명량'의 최민식, '제보자'의 박해일, '끝까지 간다'의 이선균, '신의 한 수'의 정우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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