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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락스로 가득 찬 욕조에 던져진 뇌성마비 소녀는 피부가 녹아내리는 고통에 외마디 비명을 질렀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뇌성마비를 앓는 소녀를 학대한 카트리나(Katrina, 51)와 개리 유뱅크스(Garry Eubanks, 55)가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아이오와 주 어번데일(Urbandale) 지역에 사는 소녀 벤트(Bent, 19)는 조산아로 태어나 뇌성마비를 앓고 있었다.
그로 인해 간단한 의사소통도 불가능했으며, 음식도 제대로 먹지 못해 튜브로 액상 영양분을 섭취할 수밖에 없는 중증 뇌성마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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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벤트의 엄마는 사립 보육시설 모자이크(Mosaic)에 연락해 보육사인 카트리나를 고용한 뒤 그들의 집에 벤트를 맡겼다.
그러던 중 지난 1일 벤트가 전신화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그녀는 놀란 마음에 병원으로 뛰쳐 갔다.
보도에 따르면 보육사 카트리나와 그녀의 남편 개리는 벤트를 욕조에 넣고 락스를 쏟아부으며 학대했고, 사태가 커질 것을 염려해 약 5일 동안 벤트를 방치했다.
락스에 담가진 벤트는 온몸에 3도 화상을 입고 피부가 녹아내렸다. 피부를 만지면 표피에 지문이 그대로 찍힐 정도로 부상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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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트의 엄마는 "딸아이는 그동안 학대를 당해 두려웠는지 병실에서 나를 보자마자 내 품에 안겼다"라며 "화상을 입은 벤트의 피부를 보고 눈물이 쏟아졌다"라며 심정을 토로했다.
경찰 관계자는 "심문 결과 별다른 이유 없이 아이를 학대한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도 장애 아동을 학대한 전력이 있는지 조사를 진행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현지 매체들은 법원이 끔찍한 아동 학대를 저지른 카트리나와 개리 부부에게 최고 무기 징역을 선고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