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남편 살리기 위해 아기를 ‘경매’에 내놓은 엄마 (사진)

중국 푸젠성 푸저우 거리 한복판에 남편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제 막 1살된 딸을 내다판다는 안내문을 든 여성이 등장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via Quirky China News

 

남편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딸을 팔 수밖에 없는 한 엄마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져 마음을 울린다.

 

16일 중국 포털 사이트 큐큐닷컴(QQ.COM)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푸젠성 푸저우(Fuzhou) 거리 한복판에서 딸을 내다판다는 안내문을 든 여성이 등장했다. 

 

니 큉(Ni Qiong)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여성은 세 딸아이의 엄마다. 그런데 이 여성은 이제 막 한 살이 된 막내 딸을 팔겠다며 거리로 나선 것이다.

 

이 무슨 파렴치한 행동이냐며 손가락질 받을 만한 상황이지만, 사연을 알고나면 그를 비난할 수만은 없을 것이다. 

 

사고를 당해 병원에 누워 있는 남편의 엄청난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기 때문이다.

 

via Quirky China News 

 

지난 11일 남편 주 귀싱(Zhou Guixing)은 근무 중 3층 높이 건물에서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 이로 인해 온몸의 뼈가 골절되는 심각한 부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하게 됐다.

 

그가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수술이 꼭 필요했는데 수술비가 무려 우리 돈으로 1천7백만원이었다. 

 

하지만 남편 홀로 생계를 책임지고 있던 상황에서 한 번에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방법을 도저히 찾을 수 없었다. 회사 측은 수술비의 10분의 1도 안되는 7천위안(한화 약 1백23만원)만 건넨 채 모른척 할 뿐이었다.

 

결국 돈을 모으지 못한 아내는 남편의 건강이 악화되기 전에 눈물을 머금고 막내 딸을 팔기로 한 것이다.

 

현재 그녀를 안타깝게 여긴 사람들이 곳곳에서 모금 운동을 하고 있지만, 아직 병원비에는 크게 모자란 상황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via Quirky China News
 

 

[ⓒ 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