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 데이트 중 나타난 '들개 떼'에 맞서 여자친구 보호한 5살 소년 (영상)

Youtube 'PhuKenh'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걱정말고 얼른 도망가! 내가 지켜줄게!"

여자친구와 오붓한 데이트 중 불청객을 맞닥뜨린 5살 소년은 용감하게 적을 물리쳤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위험에 빠진 여자친구를 구하려 들개 떼에 맞서 싸운 영웅 소년을 영상으로 소개했다.

인도 안드라 프라데시주 하이데라바드 나가르에 살고 있는 5살 꼬마 소년 찬두(Chandu)는 지난 5월 27일 엄마, 아빠를 따라 가족 모임에 나갔다.

이날 찬두는 함께 모인 여자친구 푸자(Pooja)와 가족들 몰래 빠져나와 골목 데이트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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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손을 꼭 잡고 한가롭게 골목을 거닐던 중 들개 여러 마리가 찬두와 푸자를 에워싸기 시작했다.

놀란 푸자는 겁에 잔뜩 질려 소리를 질렀고, 찬두 역시 많이 놀랬지만 침착하게 상황에 대응했다.

먼저 찬두는 여자친구인 푸자를 도망가게 했다. 함께 도망가면 들개 떼들이 몰려들어 뒤에서 공격할 것이라 생각했기 떄문이다.

푸자가 안전하게 골목을 빠져나갈 때까지 찬두는 홀로 들개들이 푸자를 따라가지 못하게 막아섰다.

당시 꼬마 커플의 위험천만 했던 순간은 거리 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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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공개된 CCTV 영상에서 찬두는 한 손을 들어 올리고 주먹을 내밀며 들개들에게 겁을 줬다.

이어 푸자가 무사히 도망쳤는지를 확인하며 달려드는 들개 떼를 용감하게 무찔렀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흑기사가 따로 없다", "너무 귀여운 커플이다", "자기도 무서웠을 텐데 여자친구부터 생각하는 모습이 정말 사랑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인도에서는 굶주림에 지친 들개들에 공격을 받고 광견병에 걸려 사망한 이들이 수백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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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목숨 지키려 거대 비단뱀과 맞짱 뜬 용감한 '셰퍼드' (영상)목숨 걸고 비단뱀과 사투를 벌인 강아지가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