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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에 욕창까지’ 장애인 딸 쇠사슬 묶은 비정한 엄마

장애를 갖고 있는 딸을 헛간 화장실에 가둔 비정한 엄마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 엄마는 딸이 움직이지 못하게 하려고 쇠사슬에 묶은 것으로 드러났다.

via mirror

 

장애를 갖고 있는 딸을 헛간 화장실에 가둔 비정한 엄마가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폴란드 보크니아 변두리에 사는 마리아 포코르스키아(Maria Pokorskia, 53)가 자신의 딸 아네타(Aneta Pokorskia, 25)를 쇠사슬로 묶어 화장실에 감금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엄마 마리아는 몇 년 동안 자신의 딸을 헛간 화장실에 가둔 채 학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사실은 최근 친척들에 의해 발각돼 외부에 알려졌다.

 

사건은 마리아가 가족들과 함께 딸을 간호하는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논쟁이 일어나면서 시작됐다. 정신질환을 앓고 있던 마리아가 딸을 돌보는 것에 큰 부담을 느꼈고, 가족들과 타협이 되지 않자 아네타를 감금시킨 것이다.

 

경찰은 "마리아가 헛간 한쪽 구석에 화장실을 만들었고, 그곳에 딸을 가두었다"며 "신체적 장애를 가진 아네타는 스스로 움직일 수 없어 온몸에 빈대들이 기어 다니고 욕창까지 생겼다"고 전했다.

 

이어 "헛간에 난방장치 까지 없어 딸은 동상까지 걸린 상황이다"며 "아네타는 굶주림과 영양실조, 탕수증세까지 걸려 엉덩이 절반과 다리 절반이 괴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검찰은 사회복지 서비스에 등록된 이들 모녀가 어떤 이유로 오랫동안 방치됐는지 조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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