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기간 대학교 도서관에 붙은 ‘옐로카드’ (사진)
서울 시내 한 대학교 도서관 벽에는 ‘옐로 카드’ 이용 안내문과 노란 포스터가 붙은 사진이 게시돼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via 커뮤니티
한창 시험기간인 요즘, 도서관에서 열심히 공부를 하는 와중에 누군가 떠들거나 방해를 한다면 신경이 곤두설 때가 많다.
서울 시내 한 대학교 도서관 벽에는 이러한 고충을 가진 학생들을 위해 이색적인 '옐로카드'가 부착돼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1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도서관 벽면에 '에티켓 카드(옐로 카드)' 이용 안내문과 노란 포스터가 붙은 사진이 게시됐다.
카드는 소음(이어폰 포함), 음식물섭취, 좌석미발권, 노트북사용, 과도한 애정표현, 책장 넘기는 소리, 발냄새, 취침소리 등 다른 학생에게 방해가 될 수 있는 다양한 내용이 적혀있다.
via 커뮤니티
누군가의 행동이 신경이 쓰이지만 직접 말하기는 힘든 난감한 상황일 때 해당 카드를 꺼내 슬쩍 자리에만 놓아주면 끝이다.
특히 카드에는 '나도 줄거 아니면 다른데서 먹어줘요', '너의 목소리가 들려' 등 궁서체로 적힌 웃긴 멘트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옐로카드를 준 사람과 받은 사람 모두 오히려 서로에게 기분이 상하지 않는 훈훈함이 오고갈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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