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자이언츠 제공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어즈의 경기에서 강민호와 나지완의 설전이 발단이 돼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했다.
지난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어즈의 시즌 9차전이자 마지막 경기에서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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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벤치 클리어링의 발단은 롯데 포수 강민호와 대타로 들어선 KIA 나지완의 '설전'이었다.
6회초 KIA가 3-0으로 앞선 상황에서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나지완은 교체 투수 이명우가 던진 초구에 왼쪽 팔꿈치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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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지완은 그대로 타석에 쓰러져 황당한 표정을 지었고, 그런 나지완을 향해 동갑내기 강민호가 몇 마디를 건넸다.
강민호가 나지완에게 무슨 말을 했는지에 대해 알려진 것은 없는데, 이를 들은 나지완은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그는 강민호에게 "XX 뭐?"라고 욕설을 날렸다.
이에 강민호도 격앙된 반응을 보였고 결국 두 선수의 설전은 롯데와 KIA의 벤치 클리어링으로 이어졌다.
다행히 이번 벤치 클리어링은 지난달 21일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우처럼 폭력 사태로는 이어지지 않았고, 곧바로 진정돼 경기가 속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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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나지완은 이번 시즌 12개의 사구를 맞으며 이 부문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지난달 27일 열린 롯데 전에서도 두 차례나 몸에 공을 맞은 바 있기에 이번처럼 격앙된 반응을 드러낸 것으로 팬들은 추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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