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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부족한 반려견, 우울증ㆍ공격성 높아진다”

영국 브리스톨 대학교(Bristol University)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놀이나 운동이 부족한 반려견은 심리적으로 불안해하며 공격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고 놀아주는 일을 게을리하면 반려견의 불안증과 공격성이 증가한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메일리데일에 따르면 영국 브리스톨 대학(Bristol University)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놀이나 운동이 부족한 반려견은 심리적으로 불안해하며 공격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반려견을 키우는 4천명의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강아지의 취미에 대한 정보를 얻어 분석 작업을 벌인 뒤 3가지 조건 아래서 실험을 진행했다. 

 

첫번째 A그룹에서는 반려견 주인이 그들의 강아지들과 하루에 '6번' 놀아주었고, B그룹에서는 '2~3회' 함께 게임을 했다. 

 

마지막으로 C그룹은 하루에 단 '1번'만 놀아주는 것으로 실험 조건을 달리했다. 

 

각각의 조건을 달리했더니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도출됐다. 하루 중 주인과 더 적게 놀이를 했던 반려견들에게서 불안증세와 공격적 성향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영국 동물보호협회(RSPCA)의 수석 수의사인 마크 에반스(Mark Evans)는 "더 적은 횟수로 주인과 운동한 반려견에게서 다양한 잠재적인 문제가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국 동물보호협회는 "맥주나 감자 칩, 남은 음식 등이 반려견들을 비만으로 만들고 대략 1만 마리의 반려견이 아예 산책하지 않는다"며 "반려견들을 폭력적으로 만들지 않으려면 강아지들과 시간을 보내며 놀아주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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