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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영어 영재' 노은 양이 남자가 되고 싶었던 진짜 이유 (영상)

한글 자막없는 외국영화보면서 '동시통역'하는 5살 '영어 영재' 노은 양의 속깊은 효심이 보는 이들의 가슴을 울렸다.

인사이트SBS '영재발굴단'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한글 자막없는 외국영화보면서 '동시통역'하는 5살 '영어 영재' 노은 양의 속깊은 효심이 보는 이들의 가슴을 울렸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영재발굴단'에서는 외국 유학없이 오로지 책과 영화를 통해 영어 동시통역이 가능한 5살 소녀 김노은 양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노은 양은 혼자서 외국영화를 본 뒤 즉석에서 동시통역을 하는가 하면 엄마와 연기놀이를 하면서 영어 대사를 그대로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노은 양과 대화를 나눈 외국인들은 교포, 혹은 외국에서 실제로 살다 온 것 같다고 김노은 양의 영어실력에 혀를 내둘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영재발굴단'


그런데 '영어 영재' 노은 양 부모님의 걱정은 따로 있었다. 노은 양이 남자 옷만 입겠다며 고집을 부리고 남자같이 행동하는 것이었다


노은 양은 "남자가 되고 싶다"며 바지 원복을 입고 유치원에 갔고 원피스 원복을 입히려고 하면 눈물까지 흘리며 완강하게 거부했다.


엄마는 "(노은이가) 27, 28개월 때 원피스를 입혔는데 거부하더라"며 "그냥 성장과정의 한 일부분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기를 남자라고 다른 사람들 앞에서 소개시켜달라고 한다"며 "무조건 멋지고 씩씩한, 용감해 보이는 옷만 입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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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영재발굴단'


그렇다면 도대체 왜 노은 양은 남자가 되고 싶어하는 것일까. 노규식 정신건강 의학 전문의가 심리검사를 한 결과는 의외였다.


노규식 전문의는 "(노은 양이) 남자가 되고 싶은 이유가 엄마랑 결혼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하더라"고 설명했다.


이를 지켜보던 개그우먼 김지선 씨는 "지금 소름 끼쳤어"라고 놀라워했고 게스트로 출연한 에스더는 노은 양의 사연을 듣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전문의 말을 전해들은 노은 양의 엄마는 남편이 암 수술을 했고 자신도 허리수술을 하다보니 많이 누워 있었다며 어두웠던 집안 사정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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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영재발굴단'


노규식 전문의가 노은 양에게 "다음에 커서 어떤 거 하고 싶어"라고 묻자 노은 양은 "엄마 병 치료해주고 싶고, 늙지 않는 약과 남자되는 약 개발하고 싶다"고 답했다.


"남자되는 약을 개발하고 싶어?"라는 전문의 말에 노은 양은 "그게 왜냐하면 엄마하고 결혼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노규식 전문의는 "아마 예민하고 영특한 노은이의 눈에는 아버지 없이 힘들어하시는 어머니 모습이 눈에 보였을 것"이라며 "예민하고 똑똑한 아이이기 때문에 자기가 부족한거 예민하고 느끼고 하는 거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는 부모님이 몸이 아파서 격렬한 상호작용을 못해 부족한 걸 예민하게 느끼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하고 노은 양과 장난도 치고 놀아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Naver TV '영재발굴단'


한글 자막없는 외국영화보면서 '동시통역'하는 5살 '영어 영재' (영상)자막없는 외국영화를 보면서 동시통역하는 5살 '영어 영재' 소녀가 있어 놀라움을 자아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