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ebook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우리형' 호날두를 비롯한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시리아 난민들을 위해 보여준 훈훈한 행동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5일 페이스북 페이지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에는 휠체어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 몸으로 피난을 떠났던 시리아 난민 알란과 기안 남매의 사연이 소개됐다.
앰네스티에 따르면 남매는 여느 축구팬들처럼 자신들이 좋아하는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을 만나는 꿈을 꾸며 살고 있었다.
facebook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그러나 남매가 처한 현실은 내전 중인 조국 시리아와 불편한 몸이었다.
이처럼 휠체어에 의지하지 않고서는 피난조차 떠날 수 없던 남매를 위해 앰네스티는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지난 4월 레알 마드리드와 뮌헨의 경기가 열렸던 뮌헨의 홈 경기장 알리안츠 아레나에 남매를 초청한 것이다.
facebook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당시 남매는 레알 마드리드의 유니폼을 입고 호날두를 비롯해 지단, 베일, 마르셀루, 크로스 등 전 세계 최고의 스타들을 만났다.
특히 호날두를 만난 알란은 '나의 축구 영웅'이라며 믿지 못하겠다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또 모드리치를 가장 좋아한다는 기안은 그가 자신의 유니폼에 사인을 해 주자 "슈퍼 히어로 모드리치"라며 활짝 웃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instagram 'cristiano'
한편 호날두는 최근 '반삭' 헤어스타일로 깜짝 변신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호날두는 삭발한 이유에 대해 "우리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승리하고 내가 골을 넣는다면 (반삭) 머리를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Youtube 'Amnesty International'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