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조선의 개새끼다"···이제훈, 독립운동가 '박열'로 상남자 변신

영화 '박열' 스틸컷

[인사이트] 강석영 기자 = 뜨거웠던 저항의 역사를 담은 영화 '박열'의 스틸컷이 공개됐다.

2일 영화 '박열' 측은 독립 운동가 박열의 파란만장한 삶을 엿볼 수 있는 스틸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박열로 완벽 변신한 배우 이제훈의 모습이 담겨 있다.

영화 '박열' 스틸컷

덥수룩한 수염, 자유분방한 헤어스타일은 거침없고 강렬한 '박열'의 성격을 짐작케 한다. 

재판정에 서서 일제의 권력과 당당히 맞서는 모습에서는 박열이 느꼈을 강한 분노가 전해져 가슴을 울린다.

이준익 감독의 뮤즈로 떠오른 배우 최희서는 극 중 박열의 동지이자 연인인 '가네코 후미코'를 연기했다.

그는 이제훈 옆에서 '순둥순둥'한 눈을 하고 청순미를 뽐내는가 하면, 일본과 맞서는 장면에서는 강인한 표정으로 분위기를 압도한다.

영화 '박열' 스틸컷

일본 제국에 맞서 투쟁했던 아나키스트 단체 '불령사' 회원들은 쇠창살 사이로 강렬한 눈빛을 보내고 있다. 

치열했던 투쟁의 분위기가 고스란히 묻어난 스틸컷은 영화 '박열'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킨다.

한편 영화 '박열'은 6천 명의 조선인 학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정면으로 맞선 조선 최고 불량 청년 박열과 그의 연인 후미코의 믿기 힘든 실화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28일 개봉한다.

영화 '박열'

일본 천황 암살 모의한 '박열' 일대기 그린 영화 예고편 공개조선의 일제강점기 당시 독립운동을 벌인 청년 '박열'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1차 예고편이 공개됐다.

강석영 기자 seo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