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김관진·한민구, 靑에 들어와 조사받으라고 통보"
청와대는 31일 사드 발사대 추가 반입 보고 누락 사건과 관련해 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과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게 청와대로 와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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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청와대는 31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추가 반입 보고 누락 사건과 관련해 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과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게 청와대로 와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민구 장관과 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에게 청와대로 와서 조사받으라고 통보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다만 이 관계자는 "이 통보에 대한 한 장관과 김 전 실장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29일 국방부가 국가안보실과 국정기획자문위 보고 과정에서 사드 발사대 4기의 추가 반입 사실을 의도적으로 청와대에 보고하지 않은 것을 확인,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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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문 대통령은 한 전날(30일) 한 장관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사드 추가 반입 사실을 확인하고 민정수석실에 철저한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민정수석실은 전날 밤 국방부 국방정책실장과 차장 등 실무자를 청와대로 불러 밤늦게까지 조사했고, 그 결과 국방부 보고서 초안에는 '사드 6기 반입 모 캠프' 보관이라는 문구가 있었으나 강독 과정을 거치며 삭제된 사실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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