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BBC 방송사고의 주역인 켈리 가족이 '슈돌'에 등장했다.
28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슈퍼맨'으로 돌아온 켈리 교수와 아이들이 첫 인터뷰를 가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국 부산대에서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일하고 있는 켈리는 BBC 인터뷰 중 난입한 아이들 덕에 세계적인 유명인사로 거듭났다.
이날 켈리는 인터뷰에서 "한국에 온지 9년 됐다. 지인의 소개로 한국인 아내를 만나 2010년 7월 결혼, 두 아이를 둔 5년차 아빠"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이때 첫째 예나가 인터뷰 중인 아빠를 향해 불쑥 다가와 케이크를 건네는 모습은 마치 BBC 방송사고를 연상케 해 시청자들의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켈리 교수는 고새를 못참고 아빠를 찾아온 둘째 유섭이를 품에 안고 나서야 겨우 다시 인터뷰를 진행해 앞으로의 고난(?)을 짐작케 했다.
계속된 인터뷰에서 켈리 교수는 "저는 매우 바쁘고 일이 많다"면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과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를 내비쳤다.
한편 이날 켈리 교수는 샘 해밍턴과의 특별한 인연을 전하며 BBC 방송사고의 후일담을 들려줘 눈길을 끌었다.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GOM TV '슈퍼맨이 돌아왔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