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태아 위해 암 치료 미룬 中 아나운서 ‘사망’

via sina

 

중국의 유명 아나운서 추위안위안(邱園園)이 태아를 위해 암 치료를 미루다 결국 사망했다.

 

12일 '신문화보' 등 중국 언론은 아나운서 추위안위안(26)이 뱃속의 아기를 위해 항암 치료를 미루다 11일 끝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결혼한 추위안위안은 올해 초 병원에서 암 진단을 받았다. 그는 낙태 후 암을 치료받을 수 있었지만 태아를 생각해 치료를 미뤄왔다. 

 

결국 출산 직후인 10월부터 암 치료를 받았지만 암세포가 온 몸에 퍼져 끝내 사망하고 말았다.

 

추위안위안은 생전에 "결혼과 임신은 내게 모두 행복한 일이다"며 "두 가지 모두에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지만 아기와 나 자신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아기를 보호하는 길을 택하겠다"고 말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엄마의 희생으로 태어난 그의 아기는 다행히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via solarize/wei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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