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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째 이어진 스페인의 귀화 권유에도 '태극마크' 고집한 이승우

대한민국 축구의 '보물' 이승우가 스페인 카탈루냐 주 축구협회로부터 수년째 귀화 권유를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대한민국 축구의 '보물' 이승우가 스페인 카탈루냐 주 축구협회로부터 수년째 귀화 권유를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승우의 국내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박정선 팀트웰브 대표는 지난 23일 "이승우의 잠재력을 확인한 스페인 카탈루냐 주 축구협회가 소속팀 FC 바르셀로나와 함께 2013년부터 꾸준히 유럽연합(EU) 시민권 취득을 권유 중이다"며 "이승우가 스페인 국가대표가 될 때까지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약속도 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우리나라와 달리 이중국적을 인정하지 않는 유럽에서 EU 시민권을 취득하는 것은 곧 귀화를 의미한다.


그렇기에 이승우가 귀화 권유를 받아들였더라면 그는 스페인 국적으로 그라운드를 누볐을 것이다. 하지만 이승우는 이 권유를 단칼에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이승우는 "태극마크를 달고 월드컵 본선 무대를 누비는 것 이외의 상상을 해본 적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세계 최고의 명문 클럽 FC 바르셀로나(후베닐A)에서 뛰며 '코리안 메시'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이승우는 현재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대표팀을 16강에 올려놨다.


특히 그는 23일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40m 단독 드리블 후 환상적인 칩샷 골을 선보여 관중들은 물론 '리오넬 메시의 동생들'도 놀라게 했다.


메시 동생들 울린 이승우의 40m 드리블 후 '환상' 칩샷 (영상)'코리안 메시' 이승우가 아르헨티나 전에서 기록한 환상적인 칩샷 골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이번 월드컵에서 나란히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린 FC 바르셀로나 듀오 이승우와 백승호는 오는 26일 있을 잉글랜드 전에서는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신태용 감독은 24일 "팀 로테이션을 구상하고 있다. 앞선 2경기에 거의 뛰지 못한 선수들이 출전한다. 사기진작도, 보상도 아니다. 이기는 축구를 하겠다"며 이승우와 백승호의 결장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