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서 20대女 폭행... 끝까지 외면한 기사와 승객들

via sina.com​

버스에서 낯선 남성에게 폭행 당하는 20대 여성을 끝까지 외면한 운전기사와 승객들의 모습과 당시 사연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올해 22살인 이 여성은 낯선 남성들에게 의식을 잃을 때까지 폭행을 당했지만 아무도 구조해 주는 사람들이 없었다.

11일 중국 매체 시나닷컴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중국 허난성 난양시에서 한 남성 승객이 옆 자리에 앉아 있던 22살 여성 리우 레(Liu Le)에게 성희롱을 한 뒤 거절 당하자 폭행을 하는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리우는 버스 기사에게 도와 달라고 요청했지만 기사는 이를 무시했고, 차량을 멈추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남성과 일행으로 보이는 한 또 다른 남성이 버스를 멈추게 한 뒤 리우를 끌어 내려 정신을 잃을 때까지 폭행했다. 

놀랍게도 당시 주변에 있던 기사와 승객들이 아무도 도와주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뒤늦게 자신의 아버지로부터 구조된 여성은 현재 병원으로 옮겼고, 신고를 받은 경찰이 구타한 남성 중 한명을 체포했다.

위기에 빠진 승객을 돕지 않았던 버스 기사는 회사 측으로부터 정직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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