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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에 걸린 연인과 병실서 결혼한 10대 여성

중국에서 10대 여성이 백혈병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인 남자친구를 위해 병실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남자친구를 위해 쉽지 않은 선택을 한 그녀의 사연에 중국 누리꾼들이 매우 감동하고 있다.

 via xinhua

  

10대 여성이 백혈병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인 남자친구를 위해 병실에서 눈물의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 10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쓰촨성(四川省​) 러산(樂山)의 한 병실에서 황 왕위(Huang Yue, 19)양이 백혈병을 앓는 남자친구 왕 지안웨이(Wang Jianwei, 25)군을 남편으로 맞았다.

왕위와 지안웨이는 사귄 지 3년 된 커플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 잦은 두통으로 병원을 찾은 지안웨이가 백혈병 진단을 받게 됐다.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지안웨이는 절망했으며 이후 병마와 힘든 싸움을 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지안웨이의 곁을 묵묵히 지키던 왕위는 그와의 결혼을 결심했다. 여전히 그에 대한 사랑은 변함없었으며, 결혼을 통해 병마와 더 잘 싸워주길 바랐기 때문이다. 

왕위는 이 결혼식을 깜짝 이벤트 형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그래서 주변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몰래 결혼식을 준비했다. 

결혼식이 열린 지난 8일 지안웨이가 입원한 병실에 왕위는 아름다운 웨딩드레스를 입고 나타났다. 

이 모습에 지안웨이는 매우 놀랐다. 하지만 자신을 위해 쉽지 않은 선택을 해준 왕위의 사랑에 크게 감동했다. 

그날 병원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두 사람은 결혼식을 올렸으며 지안웨이는 이를 통해 투병 의지를 다졌다. 그리고 현장은 눈물바다가 되었다는 후문이다.




via xinh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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