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바른정당 대선 후보였던 유승민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이 정말 잘해주길 바라고, 이번 정부가 성공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유 의원은 20일 서울 강남의 한 소극장에서 열린 팬 미팅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유 의원은 "역대 정부가 시작될 때마다 국민이 많은 기대를 또 몇 년이 지나면 실망을 하는 일이 반복됐는데, 이제 또 한 번 국민의 선택으로 새로운 정부가 탄생했고 특히 너무나 어려운 과정을 거쳐서 왔다"면서 "이번 정부가 성공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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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유 의원은 "문 대통령의 스타일이나 소통을 하는 게 아주 좋다"고 지난 10일 동안의 문재인 대통령 행보를 평가한 뒤 "문재인 정부가 정말 잘하려면 이제는 문제 해결을 해나가야 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유 의원은 "앞으로 굉장히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해야 한다. 그동안 본인과 더불어민주당이 가졌던 그런 안목과 시야보다는 넓게, 나라 전체를 생각해서 무엇이 옳은 것인지 다시 한 번 고민하는 그런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 의원은 이날 팬 미팅에서 당초 문 대통령의 전화번호를 몰랐으나 당선 이후 문 대통령의 전화번호를 수소문해 축하 인사를 한 게 대선 후 가장 먼저 한 일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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