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도중 환자 옆에서 간호사 폭행하는 의사 (영상)

shanghaiist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수술 중인 환자를 사이에 두고 몸싸움을 벌인 의료인들이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상하이스트는 중국 허난성 란카이현의 한 병원에서 촬영된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12일 촬영된 해당 영상 속에는 환자가 누워있는 가운데 대여섯명의 의사와 간호사가 모여 있다.

수술이 한참 진행중이던 그 때 환자가 누워있는 수술대 옆에서 의사와 간호사가 언쟁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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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는 수술용 장갑을 벗어 여자 간호사를 향해 던졌고 화가 난 간호사는 의사를 향해 주먹을 휘둘렀다.

곧바로 의사는 간호사를 심하게 구타했고 수술을 집도하던 의사가 일어나 말리는 소동이 일어났다.

당시 수술실 기계들이 이리저리 밀릴 정도로 심한 몸싸움이 벌어졌고 의사는 간호사가 바닥에 쓰러질 때까지 때리기를 멈추지 않았고 전했다.

결국 경찰이 출동해 일단락 되긴 했지만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병원은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병원측의 관리부실을 지적하는 누리꾼들의 댓글 / shanghaiist

이같은 일이 벌어진데는 수술 규정을 어긴 간호사를 향해 의사가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지만 병원측은 연인 관계에 있는 두 사람이 사소한 다툼을 벌인 것으로 결론지었다.

이어 수술이 끝난 후 환자가 나간 뒤에 사건이 벌어졌다고 해명했지만 누리꾼들은 버젓이 수술실에 누워있는 환자를 지적하며 병원의 관리 부실을 비난했다.

누리꾼들은 "수술하고 있던 환자가 다치기라도 했다면 어쩔뻔 했느냐", "간호사도 잘못이 있지만 의사가 정말 심하게 때렸다"며 부정적인 의견이 줄을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