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안젤리나 졸리 새 영화, ‘日 국수주의자’의 맹비난 이어져


via 
angelina jolie/youtube 

 

안젤리나 졸리와 그녀가 감독한 새 영화가 일본 국수주의자로부터 맹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최근 안젤리나 졸리는 '언 브로큰(Unbroken)'이라는 새 영화를 작업했지만, 영화 속에서 일본 역사를 왜곡했다는 이유로 일부 일본 국수주의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영화 '언 브로큰'은 미국 유명 작가 로라 힐렌 브랜드가 2010년에 쓴 책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영화의 배경은 제2차 세계대전으로, 한 남성의 반전 드라마를 그리고 있다. 전쟁에 참전했던 주인공이 일본군에게 잡혀 포로수용소에서 2년간 지내다 육상 선수로 새 삶을 살게 되는 이야기다.

 

그러나 최근 일본 국수주의자들의 비난을 받고있다. 원작에 전쟁 당시 일본군이 포로들에게 가한 갖가지 만행이 자세히 묘사됐기 때문이다.

 

이에 일본인들은 '언 브로큰'에 대해 왜곡된 역사라며 신뢰성이 전혀 없는 작품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더불어 일본 역사적 진실 보급 단체의 사무총장 히로미치 모테키는 이 영화에 대해 "명백한 근거가 없는 내용이고 그녀의 비도덕에 일본 사람들이 이의를 제기하고있다", "이는 완벽한 날조다"고 언급했다. 

 

한편 영화의 본격적인 홍보행사가 이루어지는 가운데 안젤리나 졸리는 어떤 대응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 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