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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랭 드 보통 "불행한 줄 아는 한국인, 그건 굉장히 좋은 시작"

알랭 드 보통이 JTBC 예능 '비정상회담'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인의 인생관에 관한 소신을 밝혔다.

인사이트JTBC '비정상회담'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한국에서 특히 인기가 높은 작가 알랭 드 보통이 "한국인은 멋진 멜랑콜리를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JTBC 예능 '비정상회담'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알랭 드 보통은 "한국인들이 행복하다고 생각하시나요?"라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한국인들이 스스로 행복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고 "그건 굉장히 좋은 시작!"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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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JTBC '비정상회담'


알랭 드 보통은 한국인과 달리 "미국인은 행복하지 않으면서도 행복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현재를 인정하고 슬퍼할 줄 아는 것이 "더 큰 만족으로 나아가는 첫 번째 단계"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또 성공에 대해 "어느 순간 성공이 부자 유명인 고위층 등을 뜻하는 말이 됐다. 성공은 그냥 잘하고 있다는 뜻이다"라고 말하며 "아무도 모든 영역에서 성공할 수 없다. 좋은 삶은 무엇에서 성공적일 것인지를 현명하게 선택하는 것이기도 하다"라는 말로 큰 공감을 얻었다.


한편 알랭 드 보통은 인문학과 실생활의 접목을 목표로 2008년 지인들과 함께 런던 한복판에 '인생 학교'를 세우고 강연한 내용을 '인생 학교 시리즈'로 출간한 바 있다.  


이하영 기자 h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