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속풀이쇼 동치미'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개그우먼 김영희가 자신의 어머니가 과거 달리는 택시에서 뛰어내려야만 했던 아찔한 사건을 밝혔다.
지난 13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김영희가 출연해 자신은 "엄마를 절대 걱정하지 않는다"며 그렇게 생각하게 된 일화를 전했다.
이날 김영희는 "하루는 집에 들어갔더니 콧노래 소리가 들리더라"라며 "그래가지고 방문을 열어봤더니 엄마 다리에서 피가 흐르고 있더라"라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그는 "엄마가 너무 장 본 게 많아서 택시를 탔는데 기사가 '내가 이혼을 한 지 오래됐는데 아주머니가 너무 마음에 드니까 오늘 모임을 따라가 주면 얼마를 주겠다'라고 했다더라"라고 설명했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이어 "그러니까 엄마는 '아! 이거 뭐지?' 하면서 웃으며 '뭐 얼마나 주시려고?' 그러면서 계속 장난을 친 거야. 그런데 기사가 우리 집이 아니라 호텔 쪽으로 핸들을 꺾은 거야"라고 말해 출연진들을 경악케 했다.
김영희는 "그래서 엄마가 그때부터 '아! 이건 진짜구나' 해가지고 그냥 뛰어내리신 거야. 장바구니 놔두고, 달리는 택시 문 열고 내렸는데 싹 긁힌 거지 시멘트 바닥에"라고 당시 급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걱정하는 딸과는 달리 너무 태연한 엄마를 본 김영희는 "'엄마! 어떻게 그런 얘기를 웃으면서 할 수가 있고, 콧노래를 부를 수 있어?'라고 했더니 '저마다 보는 눈이 너무 똑같아서. 하하하하 예쁜 걸 너무 알아보는 거 아니니?'라고 하시더라"며 당시 황당했던 상황을 재현했다.
당시를 회상하던 김영희는 "그때부터 진짜 꼴 보기가 싫더라. 그래서 엄마를 걱정을 안 하게 됐다"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