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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전사' 문 대통령이 매일 밤 끈으로 두 다리를 묶고 잔 사연

문재인 대통령이 특전사 복무 시절 '차렷' 자세를 위해 매일 밤 끈으로 다리를 묶고 자느라 끙끙 앓았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MBN '문재인, 새 시대의 문을 열다'


[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특전사 복무 시절 '차렷' 자세를 위해 매일 밤 끈으로 다리를 묶고 자느라 끙끙 앓았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0일 방송된 MBN '문재인, 새 시대의 문을 열다'에는 과거 문 대통령과 특전사 복무를 함께 했던 동료들이 출연해 군 시절을 회고했다.


특히 문 대통령과 군 생활 34개월을 함께 했던 특전사 동기 최경원 씨는 "차렷 자세를 하려면 두 무릎이 서로 붙어야 한다"며 "그런데 문 대통령은 약간 '오다리'여서 아무리 노력해도 붙을 수 없는 다리였다"고 회상했다.


인사이트MBN '문재인, 새 시대의 문을 열다'


이어 최씨는 "문 대통령이 자꾸만 벌어지는 두 다리를 붙이려고 굉장히 노력을 했는데 안 붙여지니까 밤에 잘 때 '도복 끈'으로 다리를 묶고 잤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이 밤에 잘 때마다 고통스러워 끙끙 앓았다는 것.


그러나 최씨는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면 문 대통령은 언제 그랬냐는 듯 그냥 털고 일어났다"고 증언했다.


인사이트MBN '문재인, 새 시대의 문을 열다'


실제로 문 대통령은 이렇게 부단한 노력을 하며 특전사 폭파 과정 우등상, 화생방 우수상을 수상했다. 학생운동 출신 요주의 인물이 '특A급 사병'이 된 것이다.


당시 문 대통령이 소속됐던 대대의 중위였던 노창남씨는 "일반 병사들에게는 우등상을 잘 안준다"며 "그런데 당시 이등병이었던 문 대통령은 폭약을 터뜨릴 때에도 남들 보다 뛰어난 실력을 보여 간부들로부터 우등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1975년 신체검사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입영 영장이 나와 강제 징집으로 특전사령부에 입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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